지난 2월 10일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지 꼭 3개월이 지났습니다.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는 불에 타고 남은 부재 3천여점를 수습해 경복궁 보관창고로 옮겼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처참한 모습의 숭례문이 화재 사건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까맣게 타버린 채 남아있는 숭례문이 그날의 참상을 다시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나마 3천여점의 부재를 수습해 일부 숭례문 복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봉건 /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이 부재들은 경복궁 보관소로 옮겨 조사를 하면서 재사용 여부를 판단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3천여점의 수습 부재 중 70~80%를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화재를 운반하는 무진동차로 운송해 경복궁 부재 창고로 옮긴 뒤 정밀조사를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부재와 보관용 부재로 분류합니다.
인터뷰 : 강영구 / 기자
-"이처럼 훼손 상태가
문화재청은 부재 수습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안에 복구 추진단을 꾸려 숭례문 복구에 필요한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12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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