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산당국은 즉각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마을에 대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춘천 오탄리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는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는 국립수의과학검역 연구원으로부터 춘천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독감 바이러스 H5라는 중간 검사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창수 / 강원도 농정산림국장
-"조류 인플루엔자는 AVI H5 항원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방역활동 강화했다."
도는 이에따라 발생농장 중심 반경 5백미터 이내와 3km 이내를 오염지역과 위험지역으로 설정하고 단계별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이석종 / 강원방송 기자
-"도 축산당국은 외부인의 마을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활동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또 위험지역과 경계지역에 모두 9개소의 통제소를 추가로 설치해 가금류의 반출입을 제한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지역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인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 발생지역 주민과 방역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방약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혁재 / 사북면 보건소 의사
-"콧물이 나거나 열이나는 감기 증상이 있으면 의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축산당국은 문제의 닭과 오리를 판매한 이모씨를 추적해 이 씨가 판매한 닭과 오리 등 3백 58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의 고병원성 확진까지는 일주일 가량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축산당국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위험지역내 닭과 오리 2백수를 추가로 살처분 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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