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강북권은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이후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마이너스 0.3%.
지난해 5월 0.45%가 떨어진 이후 주간 단위로 1년여만에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가장 큰 1.7%의 낙폭을 보였고, 이어 강동(-0.24%), 서초(-0.02%)구 등의 순입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매수자들은 추가하락을 기대하고 세금부과기준일 이후에 매수할 생각이어서 당분 약세는 계속되고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재건축 약세에 따라 서울 전체 매매값은 0.04%가 올라 지난 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강북권은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이후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호가 강세는 지속됐습니다.
도봉구가 가장 높은 0.43% 오른 가운데, 노원·마포구 등도 0.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지역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평균은 보합, 그리고 '북고남저'는 뚜렷했습니다.
북부권인 의정부와 동두천은 0.4% 안팎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남부권인 과천은 0.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용인(-0.21%)과 안양(-0.1%) 등도 비교적 많이 하락했습니다.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대체로 한산한 가운데, 미세한 강세(서울 0.06%, 신도시 0.05%, 수도권 0.03%)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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