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9포인트(0.38%) 오른 2460.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13.8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개인, 기관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지난 한주 간 코스피는 1.2%, 코스닥은 3.2% 오르며 이달 초 급락 이후 2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는 연말 지수대를 대부분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관전포인트로 한국 2월 금융통화위원회(27일),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 의회 증언(27일 하원, 내달 1일 상원), 중국 양회 등을 꼽는다. 아울러 다음 달 들어서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20~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8일) 등 매크로 이벤트가 대거 몰리면서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신임 연준의장 의회 증언은 지난 3일 취임한 신임 의장의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 대외공식 행사"라면서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통화정책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으나 지난 1월 FOMC 회의와 같은 매파적 변화(인플레이션 전망 강화,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 등)가 강조될 경우, 미국채 10년물의 3%대 진입과 더불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확대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주열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1.50%)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정책목표를 크게 밑돌며 금리인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한편 대통령의 신임 한은총재 지명은 다음 달 초로 예상하며 지명 후 20일 이내 청문회 등 통상 30일의 인준시간이 요구된다"면서 "전직 한은 부총재 등 내부출신과 학계인사가 예상되며, 임기 4년의 신임 한은 총재는 4월 금통위(12일)회의를 첫 주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창고, 의약품, 증권, 종이목재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통신업 등은 하락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7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71억원, 10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양호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NAVER 등 주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4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8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76포인트(0.66%) 오른 880.54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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