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을 이용한 공간정보 제작 예시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다음달까지 제도를 정비해 올해부터 드론을 이용한 측량을 본격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드론 촬영은 기존 항공촬영 대비 약 30%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구름 등 기상의 영향이 적어 신속한 촬영후처리가 가능해 전체 공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측량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각종 도로, 철도, 공항, 수자원, 택지 개발 및 단지 조성 공사 등에 기본이 되는 측량성과로 항공 및 지상측량에 의한 방식으로 공간정보산업협회에서 성과 심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드론에 의한 공공측량 작업지침과 성과 심사 기준이 없어 공공측량에 적용할 수 없었다.
향후 국토정보지리원은 그간 각종 시범사업을 통해 드론 영상을 기반으로 수치지도 등 공간정보의 제작 방식 및 성과심사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3월까지 제·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연간 약 165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공공측량 시장 중 기존 항공·지상측량을 드론으로 대체 가능한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특히 기존 지상측량·유인항공기촬영 등을 통해 공공측량을 실시하던 업체들 대다수가 앞으로 드론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공공측량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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