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지도를 받고 있다.[사진 제공: 현대해상] |
안전지도는 공사장, 어린이 사고발생지점, 무신호 횡단위험, CCTV 미설치 등 다양한 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표시해 보여주는 것으로 효율적인 동선을 분석해 학생들의 물리적 위험노출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학루트를 안내한다.
현대해상은 초등학생들의 통학 안전 증진을 위해 안전지도, 컨설팅, 체험교육 등을 제공하는 '초등학교 통학 안전프로그램' 시행 3년을 맞아 그 동안의 효과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보 통학생을 위해 통학로 실태조사, 위험도 분석, 전문가 현장실사를 기초로 제작된 통학 안전지도와 교육용 컨설팅 자료를 제공한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 104개교 초등학생 총 2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를 실시해 응답한 결과로,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 3년 동안 학생들이 느끼는 종합 체감안전도 점수(7점 만점)는 교육 전 2.4(위험)점에서 5.2(안전)점으로 2.2배 향상됐다.
특히, 아차사고 발생률이 시행 전 대비 26.9% 감소했다. 또 도보 통학생 1인당 '통학시간(위험노출 시간)'은 평균 15분에서 10분으로 약 5분(통학거리 환산 240m) 단축됐다.
전체 학생 중 85.3%가 안전지도가 등·하교 시 안전에 도움이 됐으며, 91.0%는 체험교육이 학교생활 안전에 긍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세부항목에서는 안전지도에 있는 '도로횡단 위험' 정보와 '자전거 안전' 체험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한
현대해상은 어린이 통학 안전 증진을 위해 올해 경기도를 시작으로 현재 시행 중인 서울 이외 지역까지 프로그램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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