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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잘나가는 IT·금융 왜 파나

기사입력 2018-03-05 17:34 l 최종수정 2018-03-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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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쓰고 있는 가운데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그동안 코스피 랠리를 이끌었던 전기전자(IT)를 비롯해 서비스, 통신, 금융주 등을 일제히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주요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여파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각각 9333억원, 1조56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IT 업종에서 한 달 새 1조51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또한 서비스(4165억원), 통신(3432억원), 음식료(604억원) 등 내수주와 금융주(1549억원)에서도 동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례적으로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주요 업종을 동반 순매도한 데는 최근 변동성 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장중 2.8%까지 치솟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올해 최대 네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주요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또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일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2조7808억원으로 연초 대비 5.0% 하향 조정됐다. LG디스플레이와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연초 대비 각각 21.9%, 16.6% 하락한 1조1147억원, 816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 행보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작년보다는 이익 개선 폭이 줄겠지만 IT업종의 가치평가가 정상화된다면 코스피 또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

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밀려 전일 대비 27.10포인트(1.13%) 떨어진 2375.0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3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또한 전일 대비 15.23포인트(1.77%) 하락한 845.00으로 마감하며 10거래일 만에 850선을 내줬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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