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영원무역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영원무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4526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기준 주문은 3% 성장했지만, 환율 문제로 원화기준 실적은 소폭 줄었다.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원무역은 자전거 브랜드 'SCOTT'이 80억원 적자를 냈음에도, OEM 부문이 마진 개선에 성공하면서 이익률을 지킨 것으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OEM 부문은 올해도 달러 기준 매출이 4% 성장할 것"이라며 "안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중장기적으로 카테고리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COTT은 하반기 판관비
영원무역의 주가수익비율(PER)는 1년 전망 기준 9.4배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현재 저평가됐으며, SCOTT이 흑자전환하면 할인이 해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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