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PE가 여성 의류 온라인 편집숍 더블유컨셉의 몸값 올리기 작업에 착수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이달 말부터 더블유컨셉의 영상 광고를 시작한다. 쇼핑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포털사이트 TV, IPTV 등을 중심으로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이 영상 광고를 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더블유컨셉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IMM PE 관계자는 "더블유컨셉의 인지도를 높이고 젊은 층 유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타깃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MM PE는 지난해 10월 더블유컨셉 지분 60%를 612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보유 중인 3호 블라인드 펀드(IMM로즈골드 3호)를 통해 인수자금을 출자했다.
아울러 현재 일부만 판매하고 있는 라이프와 남성 카테고리도 확대한다. 현재 더블유컨셉은 여성 패션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데, 품목을 넓혀 타깃층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홈퍼니싱(집(home)과 단장하는(furnishing)의 합성어)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5년 12조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3년에는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홈퍼니싱 시장을 공략해 더블유컨셉의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블유컨셉은 해외직구(직접 구매)가 대중화되기 전인 2011년부터 여성복 '케네스콜' 등 외국 브랜드를 판매하면서 국내 소비자에게 이름을 알렸다.
IMM PE가 더블유컨셉을 사들인 지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더블유컨셉의 올해 1분기 총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0% 증가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 총거래액인 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더블유컨셉의 거래액은 900억원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여성의류 시장은 포화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