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계를 호령해 온 안니카 소렌스탐이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소렌스탐은 자신의 사업에 집중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위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통산 72승을 거두며 골프여제로 통해온 안니카 소렌스탐이 돌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안니카 소렌스탐 / 프로골퍼
- "오랫동안 생각해온 끝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골프계에서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골프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었습니다."
37세의 소렌스탐은 부상 때문에 지난해 단 한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해 10여년 동안 지켜왔던 1인자 자리를 로레나 오초아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들어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완벽하게 부활한 상황이어서 이번 은퇴 선언은 세계 골프계에 적지 않은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안니카 소렌스탐 / 프로골퍼
- "사업에 집중하고, 내년 1월에 마이크와 결혼을 해 새로운 가정을 꾸릴 계획입니다."
LPGA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은 갑작스런 소렌스탐의 은퇴 선언에
소렌스탐의 마지막 대회는 LPGA 투어 시즌이 끝난 뒤 오는 12월에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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