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격 사퇴하고 윤 부회장 후임에 이윤우 삼성전자 현 대외담당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특검이후 단행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김명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삼성그룹이 예상을 깨고 비교적 중폭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삼성의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격 퇴진입니다.
12년간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윤종용 부회장은 상임고문으로 물러나고 이윤우 대외담당 부회장이 총괄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이윤우 부회장은 1968년 그룹 공채로 삼성전관으로 입사한 이후 197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면서 '삼성 반도체' 성공신화를 주도해왔습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총괄과 기술총괄을 맡아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했으며, 최근에는 대외협력 담당으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CTO를 맡고 있는 이기태 부회장은 대외담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기술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황 사장 후임으로 권오현 시스템 LSI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이와함께 삼성테크윈 신임사장에는 오창석씨가, 삼성증권과 삼성화재 사장에는 박준현 삼성생명 부사장과 지대섭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경영지원팀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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