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수출하려던 우리 제품들이 세관 통과도 하지 못한 채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규정을 몰랐던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특히 중소 수출업체들이 이런 일을 많이 겪는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지난해 한 중소 무역업체는 미국에 수출하려던 사탕이 세관에서 통관을 거부당했습니다.
미국 FDA에서 허가받지 않은 색소가 사탕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FDA에서 세관 통관을 거부당하는 제품은 사탕 뿐만이 아닙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통관을 거부당했습니다.
대부분 제품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미국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성분이 제품에 들어있거나 FDA의 규정에 맞지 않는 포장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 FDA 국내 업무대행사 관계자
- "FDA에서 필요로 하는 조치들을 취해놓지 않고 (미국으로) 가져가다가 걸리는 거죠."
자연히 이런 FDA 규정을 잘 모르고 무작정 미국에 수출을 하려다가는 낭패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김준규 / 코트라 구미팀 과장
- "세관 통과를 못하게 되면 창고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세관이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기업들도 여기에 맞춰 수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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