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원화'로 결제하는 DCC 서비스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오는 3분기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DCC 서비스는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장점도 있지만 수수료가 지나치게 비싼 편이다. 예를 들어 100달러짜리 물건을 살 때 환율(달러당 1100원)에 DCC 수수료 4%가 붙으면 11만원이 아닌 11만4000원이 대금으로 청구된다. 이 때문에 외국 판매원이 DCC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원화 표시가 친숙하다는 이유로 원화 결제를 선택했다가 수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