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케어랩스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2만원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희망가 범위(1만5000원~1만8000원)를 넘어선 가격이다. 이로써 케어랩스의 총 공모금액은 260억원으로 확정됐다. 예상 시가총액은 12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069개 기관이 참여해 93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간 국내 상장 예정 기업 수요예측 참여 경쟁률 중 가장 높다. 확약비율은 신청수량기준 40.19%로 성황리에 진행됐고 특히, 이 중 3개월 이상 확약을 건 기관의 비중은 54.6%를 기록했다.
케어랩스는 공모 물량이 200억원 규모로 크지 않은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투자설명회(NDR) 등 기업설명회를 3주간 진행한 바 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IR을 도입하기도 했다.
주간사 한국투자증권의 김해광 팀장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케어랩스의 사업경쟁력과 수익 창출 능력,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성장잠재력에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며 "참여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과의 신뢰 형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했다.
김동수 케어랩스 각자 대표는 "국내 온오프라인
케어랩스는 19일과 20일 일반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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