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임 회장(61)이 "주어진 임기 동안 새마을금고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멋진 신기원을 열겠다"는 취임일성을 밝혔다.
박 회장은 15일 천안 MG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대 회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새마을금고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회원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협동조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회를 감독 중심에서 지원 중심의 조직으로 바꾸고, 중앙회와 각 새마을금고를 수평적 동반자로서 상생·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동시선거를 통한 공명선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하는 중앙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마을금고' 등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첫 비상근 회장이 됐으며, 향후 중앙회 이사회 및 총회 의장과 대외업무만 담당하게 된다. 임기는 2022년 3월 15일까지 4년이다. 그는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동울산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지냈
이날 취임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내빈 약 1500명이 참석했다. '재난 피해 이재민 주거용 임시주택 기부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중앙회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재난 피해 이재민에게 총 3억원대 주거용 임시주택 10채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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