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지방은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과잉과 주택시장 침체 영향 탓으로 보인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9679건으로 지난해 2월(6만3484건)보다 9.8% 증가했다. 5년 평균(6만5622건)보다도 6.2% 증가한 수치다. 2월 거래량은 2월에 신고(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된 자료를 집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4만538건, 2만9141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년 전보다 42.4% 증가했지만 지방은 16.8%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1만7685건으로 전년 동월(9756건) 대비 81.3%나 늘었다. 특히 강남 4구는 2월 한 달간 4020건이 거래되며 전년 대비 증가율이 134%에 달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4만9366건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22.1% 많아졌다. 반면 연립·다세대(1만2112건)와 단독·다가구주택(8201건) 거래량은 각각 9%, 15.7% 감소했다.
2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4237건으로 전년 동월(17만7224건) 대비 7.3% 감소했다. 하지만 전월(14만9763건)에 비해서는 9.7%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4%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낮아졌다. 전월 대비해서는 2.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만5745건, 지방 5만8492건으로 모두 1년 전보다 약 7%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7만7181건, 아파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