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공기업 비리 관련 수사가 연일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증권선물거래소와 자산관리공사를 압수수색한 검찰이 오늘은 석유공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대검찰청입니다.
앵커) 검찰이 석유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경기도 안양에 있는 한국석유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오전 8시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대검 중수부 수사관 등 8명이 본사 사무실에서 서류와 전산자료 등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석유 공사에 대해 그동안 내사를 벌여오다 일부 임직원들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했다는 정황 등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해외유전 사업에서 사업성을 부풀려 예산을 과다하게 받아낸 것은 아닌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리베이트가 오간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석유공사가 정유업체들에 석유수입 부과금을 지나치게 많이 환급해주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검찰은 현재 공기업 비리 척결을 위해 주요 공기업과 공공기관 20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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