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사령탑에 오른 이윤우 부회장은 삼성의 반도체 성공신화를 일궈낸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윤우 부회장 체제 출범이후 삼성전자가 어떻게 변화하고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김양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윤우 부회장은 1968년 그룹 공채로 삼성전관에 입사한 뒤 197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해온 토종 삼성맨입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총괄을 맡으면서 '삼성 반도체'의 성공신화를 썼고, 기술총괄을 맡은 뒤 삼성 경쟁력의 기반인 기술개발전략 전반을 챙겨왔습니다.
또 최근까지는 대외협력 담당으로 글로벌 거래선과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혁신과 변화를 주도했던 윤종용 부회장과는 달리 이윤우 부회장은 평소 차분하면서 화합을 강조하는 타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윤우 부회장이 새로운 경영 스타일을 삼성전자 시스템에 얼마나 빨리 접목 시킬지가 최대 과제입니다.
또 반도체와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등 주력 사업군의 개성 강한 총괄사장들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해야 합니다.
이밖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같은 과감한 선투자가 필요한 사업은 미래를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결단력도 보여줘야 합니다.
재계에
안정 대신 쇄신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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