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 때문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게 고혈압인데요.
요즘에는 30~40대의 고혈압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젊을 때부터 지속적인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인터뷰 : 김종숙/ 40대 시민
-"30~40대는 건강해 고혈압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인터뷰 : 한병택 / 30대 시민
-"요즘 젊은 사람들 건강하니까요. 고혈압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요"
이처럼 30~40대 젊은 사람들에게 고혈압은 그저 낯선 얘기로만 들립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0~40대의 고혈압 발병률은 14.1%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2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30~40대 고혈압 환자의 80%는 자신이 고혈압임을 알지 못합니다.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이 떨어지다 보니 병에 걸렸어도 관리가 제대로 안돼 환자 10명 중 1명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젊은층 고혈압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빨리 불러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 건/ 유 건 내과 원
-"스트레스를 피하고 술 담배 피하고 적당한 운동하고 식이요법 하는게 병(고혈압)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되겠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젊은 층의 고혈압, 병에 대한 인식과 예방이 빠르면 빠를수록 사망에 대한 위험은 줄어듭니다.
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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