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00포인트(3.00%) 내린 2421.02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4% 가까이 낙폭을 늘리며 840선 밑으로 후퇴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얼어붙고 있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역시 낙폭을 확대 중이다. 3~4% 낙폭을 기록 중이며 일본 니케이 지수 역시 5% 가까이 내리며 2만포인트선을 위협받고 있다. 홍콩 항생지수 3% 이상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증시의 동반 급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중국도 맞불 관세를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밤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기 전자기기 통신장비 기계 등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달러(약 54조원)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도 강력히 반발하면서 보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보호무역주의는 그간 주식시장 상승의 중심이었던 미국 증시와 미국 경기에 대한 신뢰를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미 제조업으로 확산될 경우 주식시장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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