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다니시면서 혹시 커다란 꽃이나 사진이 고층 빌딩에 프린트 돼있는 걸 보신 적 있으십니까?
디지털 프린팅이란 기술인데요, 도시 미관도 이제 디지털로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기왓장.
태극 문양이 새겨진 고동색 대문.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황토빛 벽돌까지, 3개월 전 불에 탄 남대문이 다시 살아난 듯 합니다.
380개 조각의 실사 프린트가 남대문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장근 / 서울시 중구청 도시디자인과
- "시민들이 그곳을 지나다니면서 시원한 공간감을 주고 숭례문 복원에 대한 희망이나 비전, 또 앞으로 어떻게 복원이 될 것이다하는..."
서울 시내 도심 고층 빌딩에는 분홍빛 꽃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도시 미관을 새롭게 바꿔놓은 대형 프린트는 디지털 프린팅이란 기술로 가능해졌습니다.
최근 도시 미관과 공공디자인 수요 증가 추세와 맞물리면서 택시와 버스 정류장 등 옥외 광고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종태 / 디지털 프린트 업체 과장
- "빌딩 외부의 랩핑을 활용하면서 광고를 진행하는 사례들이 지금까지 많이 진행돼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와 관련되서.."
아직은 아날로그 방식보다 해상도가
윤호진 / 기자
- "인쇄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새롭게 재편되면서 회색 빌딩 일색이던 도시 미관에도 형형색색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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