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31%나 오르는 등 물가상승세가 거침이 없는데요.
한국은행 뿐 아니라 각종 연구기관들도 연간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우려
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물가 상승세가 거침이 없습니다.
수입물가는 1년전에 비해 31.3%나 오르며 10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은 58.5%, 중간재도 20.4%나 올랐습니다.
여기에 환율마저 가파르게 오르면서 물가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환율은 지난해에 비해 6% 가까이 올라, 원화표시 물가를 그만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폭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데다, 환율도 계속 오르고 있어 물가 급등세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뿐만 아니라 각종 연구기관들도 연간 물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당초 3%에서 ±0.5%로 잡았던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는 이미 사실상 무너졌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2.8%에서 4.1%로 변경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고환율 정책이 물가상승에 더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강만수 장관이 경상수지 적자를 막고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고환율 정책이 물가상승을 부추겨, 오히려 내수위축과 고용둔화 등 체감경기가 위축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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