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양도소득세 중과조치 이전에 아파트를 팔려는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소화되면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1만1078건이 신고됐다. 이는 일평균 482건이 거래된 것으로 이달 말에 신고될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3월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대인 2015년의 1만2922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4월 다주택자 중과를 앞두고 연초부터 매매 물건이 증가하면서 1월부터 석 달 연속 최대 거래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폭발하는 것은 다음달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다주택자 매물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94.76㎡는 지난 1월 최고 16억원까지 팔렸으나 3월 초에는 이보다 9000만원 낮은 15억1000만원에 거래가가 신고됐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