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빈집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남구청과 기본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성광식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빈집정비사업으로, 지역 주민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남구청과 협력해 빈집정비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집정비사업은 빈집을 개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전에는 도시지역에서 빈집을 정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지만, 지난달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면서 체계적인 빈집 관리가 가능해졌다.
인천의 원도심인 남구는 대표적인 빈집 밀집 지역이다. 치안과 안전 등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지난 1월 빈집으로 추정되는 4700여 가구에 대해 빈집 실태
LH는 빈집의 등급과 발생 형태, 지역 여건을 고려해 빈집 밀집 지역을 개방형 커뮤니티와 공적 임대주택으로 복합 개발한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