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 지역도 방역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는 군 병력까지 투입해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병한 경남 양산시가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군인 200명 등 600여명이 닭·오리 19만1천마리와 메추리 20만마리 등 모두 39만1천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늦어도 오는 23일 이전까지 총 133만마리의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경주의 토종닭ㆍ오리 사육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최종판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해당 농장을 방문하거나 이곳에 가금류를 공급한 관련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AI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를 위한 지원책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경상남도는 살처분이 이뤄지는 농가에 최고 1천400만원까지 생계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저리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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