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민영화 방안이 이달 말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큰 폭의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어 신규인력 채용은 올스톱 됐고, 기존 인력들도 퇴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영주 기잡니다.
공기업 민영화 방안이 당초 예정보다 이른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영화 대상 공기업은 60~70개, 통폐합 대상 기관도 20~30개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미 민영화나 통폐합 대상에 대해 1차 분류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기관들도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됩니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말 그대로 올스톱입니다.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거나, 민영화 발표 이후로 미루고 있습니다.
심지어 올해 공기업 신규 채용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인력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민영화 방안이 발표되면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통폐합에 따른 중복 부서와 인력 문제 해결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공기업은 불안감이 더욱 큰 상황입니다.
노동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반대
한국노총은 당장 다음주 정부, 여당과 공기업 개혁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 투쟁방향과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영주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