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원, 1분기 조사결과 발표
전국 오피스텔 거래 가격에 대한 국가 통계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다른 주택 유형과 마찬가지로 오피스텔도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통계를 처음 공개하면서 매매가가 전 분기 대비 0.52% 상승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서울·경기)에서 지난해 말 대비 0.72% 상승한 반면 지방은 0.29%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매매가격이 1분기에 0.93% 상승했고 경기는 0.55%, 인천은 0.23% 올랐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이 약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오피스텔 전세금은 0.37% 올랐다. 수익형 부동산의 일종인 오피스텔 특성상 대다수 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금이 0.56%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52%, 0.25% 올랐다. 반면 지방은 0.24% 내렸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난 데다 신축 다가구와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이전하는 분위기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오피스텔 가격 통계는 최근 1·2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기존 주택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이 주목받는 데 따른 결과물이다. 그동안 분기별로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와 공실률·투자수익률 등은 발표됐지만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지수화해 변동률을 공개한 적은 없었다.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1억7714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1억9047만원으로 지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