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으로 저평가 매력이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세계 유틸리티 업체 중 한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유독 낮다고 밝혔다. 2018년 예상 PBR 0.29배를 지나고 있는 지금, 주가가 이 정도로 하락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낮아진 원전 이용률이 지난해 한전 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과거 90%를 웃돌던 원전 이용률은 작년 71%로 낮아지더니 올 1분기 55%로 급락했다. 하지만 하염없이 늘어졌던 원전정비는 이제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3월 3기의 원전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추가적으로 9기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과 가시성 회복으로 한전의 저평가 매력이 커질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발전믹스 향상, 우호적인 외부환경으로 한전에게 긍정적인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