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전국 분양시장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높은 분양가와 통풍·환기 문제로 2015년부터 공급량이 점차 줄어들었다. 하지만 분양을 앞 둔 신규 물량의 경우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규모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하는 등 개선된 상품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는 12개 단지, 9282세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개 단지 4820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1521세대 ▲울산 1317세대 ▲세종 771세대 등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서울에서는 이달 중 롯데건설이 청량리 4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청량리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1372세대)와 오피스텔(528실), 쇼핑몰, 업무시설, 호텔이 함께 조성된다. 경기 성남시 정자동 옛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는 포스코건설이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선보인다. 분당구 정자동에 15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아파트 506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C7블록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3차'를 짓는다. 아파트 498세대와 오피스텔 420실 등 총 918세대 규모다. 제일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 37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인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771세대
부산 해운대구 스펀지 쇼핑몰 자리에는 대우건설이 최고 49층의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548세대)를 짓는다. 저층부에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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