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우시에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D램 공장에서 16시간 동안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규모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 공장가동도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질문] 이권열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하이닉스반도체의 중국 장쑤성 우시 D램 공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12인치와 8인치 웨이퍼를 한 달에 각각 10만장과 6만장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이는 하이닉스의 D램 생산량 가운데 45%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정전이 발생한 시각은 어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늘 새벽 2시 50분까지 16시간 20분 동안인데요, 아직까지 전력공급이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원인은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외부 변전소의 송전시설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질문] 피해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피해상황은 집계됐습니까.
[답변] 아직 피해집계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단 하이닉스측은 정전과 동시에 비상전력공급 시스템이 작동했고 비상발전기가 돌아가 웨이퍼 피해도 거의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이틀 정도면 생산라인을 완전가동할 수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하이닉스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
이와 관련해 한 증권사는 재가동까지 1주일이 걸린다고 가정할 경우 2분기 생산물량 가운데 8%의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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