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2시간동안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입장차이만 확인하면서 17대 국회에서의 한미 FTA 조기 비준은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입장차이만을 확인한 회동이었다구요 ?
네, 회동은 오늘 아침 7시 30분 부터 2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배석자 없는 단독 회동은 없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회담 분위기에대해 손 대표는 국민들의 여론을 과감없이 전달했고, 이 대통령은 경청하며 손 대표에 대해 소신을 가진 정치인이다며 신뢰감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쇠고기 재협상과 17대 국회 한미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서는 입장차이만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FTA 가 타결되는 것은 참여정부의 최대 업적이라는 것을 밝혔다면서 17대 국회에서 비준이 마무리 되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에대해 손 대표는 일관되게 경기도지사 부터 FTA 비준 문제에 찬성하지만 쇠고기 협상때문에 FTA 문제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17대 국회비준이 어렵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특히, 손 대표는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국민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이 잘못된 점을 사과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류독감 관련해 신뢰의 위기가 왔다며 중고생 촛불시위와 광우병 괴담에 나서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오후에 발표될 추가협의 내용이 야당과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며 사실상 재협상에 준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입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며, 이미 수입업자들이 30
이어, 미국과 쇠고기 협상중인 일본·대만과 형평성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혹시 그런 일이 생기면 수정 보완을 요구할 것 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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