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조원 시범사업 부지 위치도 [자료제공 = 국토부] |
지난해 11월 29일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 일환인 사회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도록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 및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이다. 민간임대주택의 거주 불안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의 중간적 성격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LH가 보유한 부지(구 국민임대홍보관)를 활용해 사회적 경제주체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저층에 들인 상가 및 커뮤니티 시설 수익으로 그 위에 지은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주변시세의 80%로 할인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임대홍보관으로 사용됐던 수원조원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 부지는 대지면적이 1677.6㎡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30% 이하인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지다. 대상지 반경 3km 근방으로 경기대, 성균관대, 아주대,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고 서울행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이다.
이 사업은 LH가 보유한 토지를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10~14년 간 임대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추진한다. 임대 종료 후에는 LH에서 건물을 다시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활용하는 개념으로 임대주택의 물량 감소가 없는 선순환 구조이다.
입주자격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인 무주택자이며, 사회적 경제주체가 제안하는 주거테마에 따라 청년·신혼부부·취향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사전 모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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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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