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의 주택형별 순위에서 전용면적 84㎡형이 상위 20개 중 15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형평형이 떠오르고 있긴 하지만 전용 84㎡형의 저력은 여전한 분위기다.
5일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1위는 942대 1을 기록한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 전용 84㎡A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2단지 전용 84㎡A(817.5대 1),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전용 84㎡A(618대 1),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 전용 84㎡A(533.4대 1) 등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전용 84㎡형이었다.
1순위 청약통장을 가장 많이 모은 주택형 역시 전용 84㎡형이다. 부산 연지 꿈에그린 전용 84㎡A에 7만3883명이,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3-1블록 전용 84㎡A에 7만2117명이 몰리는 등 상위 50개 중 전용 84㎡형은 40개에 집계됐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기도 했던 전용 84㎡는 알파룸, 팬트리 등을 통해 대형평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설계를 선보이는데다 소형평형에 비해 분양가가 경쟁력있게 책정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 꾸준한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달에도 전용 84㎡형을 메인 물량으로 내세운 신규 분양 단지들이 줄을 잇는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양우건설이 시공하는 경상남도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는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266세대 규모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587-1번지에서는 대우건설이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도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548세대 규모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동부건설이 '범어 센트레빌'을 전용 84
포스코건설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 671세대 중 전용 84㎡ 363세대를 내놓는다.동탄2신도시에는 전용 84㎡ 테라스하우스인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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