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은 금리 인상기 투자 해법을 찾기 위해 국내외 대체투자 큰손 400여 명을 초대해 오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대체투자콘퍼런스(GAII 2018)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콘퍼런스 주제는 '대체투자 강세장 대응 전략'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이 쉼없이 오르는 상황에 대한 점검과 향후 대응책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행사에는 한국 대표 기관투자가(LP)인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에서 각각 김성주 이사장과 최희남 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10~30년에 달하는 초장기 금융상품인 까닭에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 자산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PEF 세션은 수비르 바르마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가 기업가치 창출 전략을 주제로 PEF 투자 전반에 대해 짚어본다. 패널 토론에는 그레이엄 맥도널드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츠 글로벌 PE 대표, 이해준 IMM PE 파트너 등 PEF 운용사와 최형돈 국민연금 해외대체실장, 허재영 한국투자공사 이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1조7000억달러(약 1800조원)에 달하는 투자대기자금을 보유한 PEF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넘쳐나는 자금으로 인해 M&A 시장에서 PEF 간 치열한 경쟁 압력에 직면한 상황이다. GAII 2018이 올해 PEF 세션 주제를 기업가치 창출 전략으로 잡은 이유다. 금리 인상 직격탄이 예상되는 부동산 부문을 다룰 '금리 상승기 부동산 투자 전략' 세션은 박원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본부장이 좌장을 맡는다. 로버트 라킨트 EQT파트너스 파트너와 데이비드 페인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츠 글로벌 부동산 부문 대표, 디디에 웅글릭 에투왈 회장 등이 패널로 나선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은 유사한 금리 상품인 채권 대비 우수한 수익률이 예상된다. 부동산 임대 전략 등 부가가치 창출(Value-Add) 전략 등을 통해 건물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자산 가격 상승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상승 국면을 맞이하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이른바 '사서 묻어두기'라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이었던 투자전략 효율성에 대한 재점검에 나섰다. 금리 상승은 기존 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동안 기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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