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주부터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국민제안 활동을 펴고 있는데요.
경승용차를 일반 영업용 택시로 쓰자는 의견 등을 비롯해 경제에 보탬이 될 국민제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침체된 한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생활 속 아이디어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제활력 국민제안 홈페이지에는 현재까지 3백개가 넘는 의견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현재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경차를 활용한 디자인 택시.
일반 택시에 경차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디자인 공모를 거쳐 독특한 택시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입니다.
또 주유소마다 운전자가 직접 주유를 할 수 있는 주유기를 설치하거나 싱가포르처럼 휴일에만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 세금 혜택을 주자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민들도 이같은 의견이 실제로 정책에 반영되길 원했습니다.
인터뷰 : 박광호 / 화물차 운전
-"기름값이 너무 올라가니까. 예전같으면 2∼3만원 할 것을 지금은 8만원 넣는데 그게(가격)이 싸진다면 내가 직접 넣는게 낫죠."
인터뷰 : 채상우 / 대학생
-"(경차 택시의 경우) 값이 싸진다면 더 이용하겠죠. 편하니까요."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고규창 / 행정안전부 제도총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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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정부가 손을 잡고 시작한 국민 제안 운동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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