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6월까지 올해 2분기 분양시장은 여러 사회적 이슈들의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이달 중에는 특별공급 청약접수 방식이 현장접수에서 인터넷 접수로 바뀌면서 APT2U 청약시스템 개편이 이뤄져 이로 인해 일주일가량 입주자모집공고 업무가 중단된다. 이에 건설사의 분양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13지방선거' 후보선정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이 시작되면 지방선거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도 높다. 이 외에도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관련 영향에 대한 예측들과 러시아월드컵 6월 개최 등의 이슈도 있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2분기(4월~6월) 전국에서 총 10만89세대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동기 대비 86.3% 증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굵직한 이슈들로 인해 개별 사업지들의 분양 일정 변경이 잦을 것으로 보이는 대신 서울의 정비사업처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물량들은 계획된 일정대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기존 재고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겠지만 특정 단지에 쏠림이 집중되는 것이지 분양시장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2분기 중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 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1317세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파크자이'(641세대) ▲서울 청량리4구역 '청량리 롯데캐슬'(1361세대)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 더샵 파크리버'(아파트 506세대, 오피스텔 165실) ▲경기 수원 정자동 옛KT&G 부지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2355세대) ▲위례신도시(하남권역)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877세대) 등의 물량이 나온다.
지방권역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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