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31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영업이익 기대치는 407억원이지만, 실제 성적표는 200억원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카카오페이 서비스가 확장기에 진입하면서 인건비를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또 알림톡과 플러스친구 서비스의 트래픽이 부진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광고 매출액이 146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검은사막과 프렌즈마블의 성과로 콘텐츠 매출액이 안정적 성장을 기록해도, 커머스와 뮤직 부문의 실적은 정체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카카오페이와 B2B, B2C택시의 수익화 관련 마케팅을 집행할 것"이라며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 대비 5.9%였던 광고선전비는 올해 8.7%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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