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약 3만1000세대의 새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 2만4900여 세대보다 약 20%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분양물량의 약 70%가 4~5월에 몰려 있는데 '6월 전국지방선거' 이전에 분양을 마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도권, 광역시,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됐거나 분양을 앞둔 아파트 물량은 35곳, 총 3만104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2만4904세대 대비 약 20%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 청주가 4,852세대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경남 김해 4598세대 ▲강원 원주 3092세대 ▲경남 창원 210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주목받았던 강원도 강릉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강릉 유천 유승한내들 더퍼스트'(788세대)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강릉 도심권 내 마지막 공공택지지구인 유천공공택지지구 S-1블록에 최고 39층 높이로 짓는다.
창성건설은 이달 중 전북 전주시 우아동 일대에서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에서 '청주 우미린 풀하우스'(1016세대)를, 양우건설은 경남 양산에서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266세대)를 이달 내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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