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 뉴타운 지역에 재개발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잇따라 나면서 주변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등세를 진정시킬만한 이렇다할 대책이 없어 전셋값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올해들어 서울 곳곳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금호18구역, 403가구가 지난 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고, 금호 17구역, 497가구와 마포구 아현3구역, 3천 63가구가 지난달 인가를 받았습니다.
은평구 응암동 8구역과 동작구 흑석6구역, 신정·신월뉴타운 1-2지구, 마포구 공덕5구역도 모두 올해 인가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왕십리 뉴타운과 미아, 아현, 신당, 가재울뉴타운 등도 조만간 인가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말 전에 재개발 관리처분인가 계획을 신청했던 30여개 사업장이 잇따라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재개발로 이주 수요가 발생해 주변 집값이나 전세값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 김규정 / 부동산114 팀장
- "재개발 이주가 진행되면 주변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이주 대상이 주로 세입자나 서민들이 많은 만큼 이주 대책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달부터 서울 강북권의 전셋값은 지난해 연
상황은 이렇지만 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전셋값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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