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미래에셋대우] |
미래에셋대우는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키움증권의 1분기 순이익이 8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54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은행 지분의 배당금 등 상품운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분기 최대치이고, 3년 전 연간 수준을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1분기에 코스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26%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는 한계비용이 0에 가깝기 때문에 거래대금의 증가는 비용의 수반 없이 영업이익의 증가를 가져온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또 신규 고객의 유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일평균 신규계좌의 유입을 보면 1월 4000여좌로 최고를 경신했고, 분기로는 3100좌로 추정된다. 비대면 계좌개설이 허용된 이후 신규계좌의 유입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무료 수수료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키움증권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고, 신규계좌 유입이 가속화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길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