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분양 성수기인 2분기 10대 건설사는 일반분양 총 4만792가구를 시장에 내놓는다. 이는 작년 동기 2만740가구보다 약 2배 많은 수준이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이 7958가구로 가장 많고 대우건설(7410가구) 대림산업(5397가구) GS건설(4851가구) 롯데건설(3432가구)이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은 김포, 천안, 서울 북아현뉴타운 등 이외에 컨소시엄 물량이 다수 포함돼 가장 많은 물량이 계획됐다.대표적으로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분양하는 충남 천안시 '힐스테이트 천안(451가구)'과 태영, 한림건설과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세종 마스터힐스(3100가구)', 북아현 뉴타운 1-1구역(1226가구) 등이 있다. 대림산업은 양주 옥정신도시의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4차(2038가구)' 등을 예정하고 있고,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548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서울 마포구 염리동 분위기를 이어갈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 641가구(일반 244가구),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 1824가구(일반 864가구) 등 재개발, 재건축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에서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롯데캐슬' 1361가구(일반분양 1253가구)가 2분기 분양의 대표주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쏠림이 심하다. 전체 물량 중 경기도는 2만4841가구로 전체의 60.9%를 차지한다. 이어 서울이 4570가구, 부산이 3454가구다. 서울을 포함하면 전체 물량의 72%가 수도권에 쏠린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기존 주택시장이 한산해지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