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이 검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하(전기사용이 적은 시간) 요금 인상, 산업용 누진제 도입 등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국전력의 원가손실액 98%가 20대 기업으로부터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산업용 요금의 인상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경부하 요금 10% 인상시 한국전력의 매출액 증가 규모는 약 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산업용 전기는 수요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수요자원 용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용 요금 개편은 수요관리 관점에서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성현 유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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