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들이 각사의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시장 반응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에 연고를 둔 건설사들이 기반 지역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거나 타 지역으로 진출해 업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1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통상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는 해당 지역의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무리없이 공급을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고지라 할 수 있는 지역 및 수요자들의 특성 파악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비해 타 지역 진출에 도전하는 지역 건설사는 수요자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다양한 특화설계 및 입주민을 위한 부대시설을 도입하는 사례가 많다. 첫 진출 시 성공 여부가 추후 분양성적과 브랜드 인지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동원개발은 이달 중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를 분양, 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동 전용 96~159㎡ 91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인근에 동해선복선전철 일광역이 있어 해운대, 서면 등 부산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광주에 연고지를 둔 중흥건설도 지역 정비사업에 나선다. 중흥건설은 광주 북구 임동2구역을 재개발하는'임동2구역 중흥 S-클래스'를 올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658세대 중 440세대가 일반분양 분이다. 단지 인근에 서림초와 신세계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산 건설업체인 협성건설은 서울 도심으로 첫 진출한다. 협성건설은 오는 5월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에서 '협성휴포레 신대방(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3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 274세대와 오피스텔은 전용 23~25㎡ 171실 규모로 조성된다.
계룡건설과 함께 대전을 기반으로한 대표 건설사로 손 꼽히는 금성백조주택은 동탄2신도시에서 '예미지'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금성백조주택은 이날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공급하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이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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