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122%로 전년도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해 보험사 실손의료보험 현황을 15일 공개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개인 실손보험 계약 수는 3419만건으로 전년 말(3332만건) 대비 2.6%(87만건) 증가했다. 전체 국민 5178만명의 66% 수준이다. 지난해 개인 실손보험의 위험손해율은 121.7%를 기록해 2016년 131.3%보다 9.6%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100%를 넘는다. 위험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수치다. 100%를 넘는다는 것은 가입자가 낸 돈보다 보험금으로 받아가는 금액이 많다는 의미다. 보험료 수익은 7조4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예상돼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았으나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 일정 등에 따른 손해율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