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종목은 154종목으로 전분기 대비 63.8% 늘었다. 행사 건수는 18% 증가한 864건, 행사 금액은 11.6% 증가한 3273억원이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회사 주식 또는 발행회사가 보유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1분기의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증가는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며 지속 상승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반적인 주가 상승 분위기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 건수를 살펴보면 CB는 전분기 대비 59.9% 증가한 547건, EB는 59.5% 증가한 59건을 기록했다. 반면 BW는 258건으로 26.9% 감소했다. 행사 금액면에서는 CB는 전분기 대비 35.6% 증가한 2502억원, EB는 25.8% 증가한
1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 상위종목으로는 송암사 EB 1회 (124억원), 이아이디 CB 3회 (100억원), 유성티엔에스 CB 24회(100억원), 티쓰리엔터테인먼트 EB 4회(93억원) 순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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