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중심으로 넘쳐나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지역경제에도 큰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입주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빈집으로 남아 주변 상권도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성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춘천시 후평동의 한 아파틉니다.
1천7백세대에 달하는 대단위 단지로 주변 상가들은 입주 효과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입주율이 절반정도에 머무르면서 상권 형성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동산 중개인
-"생각보다 상권이 늦어지고 있다. 예상보다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자 대로변에도 빈 상가들이 넘쳐나고 완공 시기를 늦추는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롭게 지어진 상가에 설 자리를 빼앗긴 기존 상가들은 고충이 더욱 심합니다.
성기석 / 강원방송 기자
-"새 아파트 입주 효과를 기대했던 인근 재래 시장도 기대 만큼의 성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입주한 주민들도 대형 마트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안동화 / 재래시장 상인
-" "
근화동에 있는 다른 아파트 주변도 상황은 비슷합
단지 규모가 천세대가 넘지만 아파트 상가도 활성화가 늦고 주변에선 이렇다 할 상점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춘천지역 미분양아파트 문제가 계속되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에 희망을 걸었던 주변 상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BN NEWS 성기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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