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미국 항공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는 도시를 늘리고 운행 편수도 크게 줄이면서, 미국 어디라도 하루 만에 비행기로 오가는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30개 가까운 미국 도시에서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항공기 운항 편수가 줄어든 도시도 400개에 이릅니다.
고유가로 항공사들의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이 앞으로는 미국내 도시를 하루 만에 갈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고육지책을 내놨습니다.
소화물에 대해 별도 요금을 받겠다는 겁니다.
미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사는 6월 15일부터 국내선 이용시 소화물 한 개당 15달러를 징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다 티켓 예약과 애완동물 탑승, 대형 화물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수수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아메리칸 항공사는 올해 4분기부터 전체 운항편수
하지만 문제는 국제유가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유가상승과 승객 감소로 미국 항공사들이 올해 4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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