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 이어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경영 쇄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재용 전무는 해외 시장 가운데 취약한 신흥 시장을 돌며 지원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가 생활가전사업부 폐지와 기술 분야 조직의 일원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고전해온 생활가전사업부를 디지털미디어 총괄로 흡수한 것입니다.
냉장고나 에어컨 등 생활가전제품과 TV 등 영상 가전의 관련 기술을 융합하고, 영업망을 공유해 시너지를 높이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컴퓨터와 MP3, 셋톱박스 등 디지털미디어총괄의 일부 사업은 정보통신총괄로 옮겼습니다.
IT 관련 제품의 이동성이 중요해지고 복합단말기가 늘어나면서 휴대전화와 같은 통신기술을 접목하면 사업 성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그룹 전반의 연구개발을 담당해온 삼성종합기술원은 삼성전자 기술총괄 산하로 이관돼 황창규 사장이 삼성의 기술 전략 전반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두 조직을 통합한 것은 기술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이윤우 신임 총괄 부회장이 강조한 '기술 준비경영'을 위해서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협력업체와의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지원활동을 효과
한편 '백의종군'의 뜻을 밝힌 이재용 전무는 중국과 인도, 독립국가연합 등 신흥시장과 삼성의 글로벌 기반이 취약한 지역을 돌며 현지 영업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