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충격 속에 뉴욕 증시 급락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나흘째 내리막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09포인트 하락한 1835.42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133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와 인플레이션 공포, 뉴욕증시 급락 소식이 출발부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외국인이 9천계약이 넘는 선물을 팔아치우는 등 현선물 동시 매도에 나선 가운데 펀드 환매를 우려한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도 2천억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고유가 공포에 항공, 해운 등 운송주들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 안팎 하락했고, STX팬오션과 현대상선, 대한해운도 3-5% 가량 떨어졌습니다.
약세장 속에 미래에셋과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들도 무더기 약세였고, 철강 기계, 조선 등 중국 관련주도 부진했습니다.
코스닥은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1.67포인트 상승한 647.15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태웅과 소디프신소재, 평산등 풍력 단조주들이 미국 차기정부의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황우석 박사 연구팀의 애완견 복제 성공 소식으로 제이콤과 산성피앤씨, 에스티큐브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관련주들이 초강세였습니다.
한편 고유가 충격에 휘청이던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일본증시가 막판 반등에 성공한 반면 대만등 다른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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