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8일 전일 대비 26.21포인트(1.07%) 오른 2497.9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3.78포인트 오른 2467.55로 상승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시작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는 한때 2480선 상단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북 종전" 발언과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또한 유가증권 시장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업종은 남북 간 교류 증가로 직접적 영향을 받는 다는 공통점이 있다. 남북 경제교류가 확대되면 연간 80조원 이상의 시장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기준 국내 수주의 절반가량 되는 규모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가 경제 개발 10개년 계획, 경제특구 및 개발구, 한반도 개발 협력 11개 핵심프로젝트 등 총 270조원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데 이는 연평균 27조원의 시장 확대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은 5% 가까이 오르며 강세했다. 건설업도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등도 약진했다. 반면 의약품은 2% 넘게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17억원과 2311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은 785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가 5%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LG화학도 2% 넘게 올랐다. 신한지주, KT&G,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도 강세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2% 안팎으로 내렸다.
이날은 남북 화해 무드가 형성되면서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9.12% 오른 4만4250원에 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13개 종목이 상승했고 301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0포인트(0.88%) 내린 893.3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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